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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 24시간 핫라인 구축

정종욱청와대외교안보수석은 11일 "김영삼대통령과 빌 클린턴미국대통령이11일 조찬회동에서 언제든지 24시간 전화연락할 수 있도록 하자고 한 것은긴밀한 양국관계의 상징"이라면서 "이는 양국간 핫라인개념으로 이해해도 될것"이라고 말했다.정수석은 이날오후 청와대에서 기자들과 만나 양국정상간 이같은 조찬회동내용을 양국정상간 {24시간 상시협의체제}의 구축으로 이해해도 될 것이라고말했다.

정수석은 "양국정상은 서울회담에서 미-북한 접촉때마다 한미간 협의없이미국이 북한과 일방적 합의를 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했다"면서 "미국이 제시한 아시아지역집단안보체제는 역내국가간 동맹체제와는 성격이 다르다"고덧붙였다.

북한핵문제 미해결시 불가피하고 적절한 대응조치가 정상회담에서 논의됐느냐는 물음에 정수석은 "클린턴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북한핵문제에 대한 미국의 입장이 확고하다는 사실을 재확인했으며 정상차원에서 이 문제에 관해심도있는 의견교환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이 년나 우루과이라운드협상 타결에 노력키로 했으나 쌀시장개방문제는 전혀 거론되지 않았다"면서 "만약 쌀시장개방문제가 거론됐다면 김대통령은 우리쌀 시장의 특수성을 설명하고 쌀시장개방이 어렵다는 얘기를 했을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수석은 금융시장개방문제가 거론됐느냐는 질문에 관심만 표명됐을 뿐구체적으로 논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김대통령 년내 방미와 관련, "김대통령은 11월 시애틀에서 아-태경제협력체(APEC) 경제지도자회의가 열리면 참석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면서 "그러나 클린턴대통령이 이와 별도로 편리한 시기에 미국을 방문해 달라고 했고김대통령은 이를 수락했다"고 말해 APEC정상회담과는 별도로 연내 방미할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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