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야고부-국회의원 식당부업

*해묵은 {정계야화}류에는 정치인과 단골 음식점에 관한 얘기가 자주등장한다. 어느 설렁탕집은, 당대의 정치거물 아무개가 자주 들렀고 무슨 장.원.각등의 요정에는 모씨를 비롯한 기라성 같은 정계인물이 출입했다는 식이다.*그리고 으레 그집 주모나 마담은 고객중 누구를{흠모}하여, 정치 성금까지 대주었다더라... 하는 스캔들성 화제가 담겨있다. 이런 음식점들은 거물정객이출입한다는 소문자체 만으로도 정권이 바뀔때까지는, {목하성업중}을 구가할수 있었다. *국회의원등 정치계 인사중에 음식점 개업바람이 일고있다는 정가소식이다. 깐깐하기로 유명한 L야당의원이 곰탕전문점을 열었고 K의원은 초밥체인점을 개설, 요식업에 뛰어들었다. 전전대통령의 동서와 사돈을 맺은 K의원은{돈까스}전문점을 열었다. *그밖에 복요리전문점, 스낵코너를 연 의원들도 있다. 이들의 음식점 경영이 짭짤한재미를 보고있다는 소문이 일자, 5-6명의 후속의원들이 견학하러오는등 앞으로 {사당사장님}직함을 갖는 국회의원,정치인들이 속출할 전망이다. *과거엔 정치인들이 출입했다는 소문자체만으로도 돈벌이가 됐다는데, 직접경영한다면 떼돈을 벌지않겠는가. 본업과 부업이 뒤바뀌어 결국 돈과 권력과 명예를 독.과점하는 밥장수.물장수겸업 국회의원으로 그득할것같다. 어쨌건 검고구린 정치자금에만 의존하는것 보다는 낫다해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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