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당 탈당의원으로 창당된 신생당의하타 쓰토무(우전자)당수는 12일, 총선후 특별국회에서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한 반성과 사죄결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총선을 앞두고 일본의 9개정파 가운데 과거 전쟁책임을 놓고 당대표가 사죄결의 필요성을 밝힌것은 처음이다.오는 18일 총선에서 자민당이 과반수의석을 획득하지 못할 경우 비자민연립정권의 수상으로 지목되고 있는 하타당수는 이날 당소속후보 지원유세차 하마마쓰시에 도착, 내외신기자들과 가진 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새 정권이 발족하면 다시금 정부차원의 반성과 사죄를 표해 진정한 우호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이를 새로운 정치의 출발점으로 삼고싶다고 말했다.하타당수는 "반세기전 일본이 전쟁을 일으켜 아시아제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국민들에게 몸과 마음의 상처를 입혔고 영토를 짓밟은 일은 깊은 반성과 자계(자계)로서 잘못의 원인을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하타당수는 이를 위해 총선후 특별국회에서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한 반성과사죄, 그리고 오늘의 일본의 번영은 평화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점과 장래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협력해나가겠다는 점을 국민의 대표인 국회가 결의하고 선서해 내외에 보이겠다고 밝혔다. 또 새 정권이 발족하면 조속한 시일내에 다시금 반성과 사죄의 뜻을 밝혀 우호협력관계를 수립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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