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여름속 가을 이상저온 일주일째

최근 한여름속 이상저온 현상과 극심한 일교차로 감기환자급증.피서객감소.여름상품재고누적.농작물냉해등 갖가지 피해가 발생하고있다.기상대에 의하면 이같은 이상기온은 오호츠크해의 찬고기압영향으로 지난15일부터 일주일째 한낮기온이 예년보다 3-4도 낮은 섭씨25도안팎을 오르내려가을날씨를 연상케하고 있다는 것이다.안동지방에는 밤기온이 예년평균 섭씨19도보다 7도나 낮은 12도로 급강하하고 낮기온은 31도까지 치솟는 심한 일교차로 감기환자가 급증, 안동시내 병의원과 약국에는 목이붓고 열이 나는 환자가 줄을 잇고있다.

이같은 이상저온과 오락가락하는 장마영향으로 경북동해안 지역에는 피서객이 없어 영덕군 병곡 고래불해수욕장경우 매년 이맘때 3천-4천명의 피서객이몰렸으나 지난 17.18일 연휴경우 40-50명이 다녀갔을 뿐이다.또 대진해수욕장도 연휴기간 1백여명이 찾아 간이식당.주점등 피서철대목을노린 상가들이 울상을 짓고있다.

경북도 농촌진흥원은 이같은 낮저온현상의 계속으로 특히 벼농사의 냉해피해를 우려, 논물을 가두고 따뜻한 물대기를 동시에 실시하는 한편 오는 8월초순이삭이 패는 조생종은 다찌가렌농약을 살포토록 농가에 당부했다.한편 잦은 장마비와 이상저온으로 튜브 수영복등 물놀이 기구가 지난달보다20-30% 정도 매기가 떨어지고 있다.

에어컨과 선풍기등 여름가전제품도 지난달에 매출 상승세를 보이다가 최근의이상기후로 매출이 5-10%정도 감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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