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종합-제조업체 {집단휴가}는다

상당수 제조업체들이 하계휴가를 예년의 교대휴가제에서 공장가동 전면중단제로 바뀌고 있어 심각한 경기침체를 반영해주고 있다.구미공단의 경우 중부관리공단내 2백66개사중 80%인 2백26개사가 이달말부터내달10일까지를 휴가기간으로 잡고 휴가기간에는 공장가동을 전면중단키로했으며 동국합섬등 34개사만 이달중순부터 내달말까지 공장가동을 계속하며 교대로 휴가를 갖기로했다는 것.

특히 가동을 전면중단해가며 휴가를 실시하는 대부분의 업체는 휴가기간을3-4일간씩 잡고있으며 이기간중 50-1백%의 상여금을 지급할것으로 알려지고있으나 휴가실시에따른 휴양지나 교통편 제공등은 예년보다 훨씬 줄어 근로자들의 근로의욕을 반감시키고 있다.

삼성전자.금성사등 31개사만 동해안을 비롯 설악산.지리산등지에 하계휴양소를 마련, 교통편의등을 지원하고 있으나 나머지 업체들은 예년의 휴양소등을철폐해 근로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포항철강관리공단내에서도 업체중 동부제강.동국산업.세아특수강등 25개업체가 집단으로 일제히 휴가를 실시키로했다.

한편 경남울산군온산면 온산공단 입주업체들도 비슷한 양상을 나타내고있으며 공단내 57개업체중 23개사는 상여금조차 지급하지 않는것으로 나타나 근로자들에게 올 여름휴가는 예년보다 훨씬 무더운 휴가가 될것으로 전망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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