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피서철 맞아 추리소설 출간 잇따라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다양한 추리소설들이 독자들의 눈길을 끌고있다.해마다 무더위를 잊기위해 추리소설물을 찾는 독자들이 늘고있는 추세에서각 출판사들도 약 2백만명으로 추산되는 각 층의 독자들을 겨냥, 각종 추리소설물을 앞다투어 선보이고있다.현재 서점가에 나와있는 추리소설들은 대부분이 해외유명작가들의 번역물인반면 국내 창작물은 극소수. 움베르토 에코, 톰 크랜시, 로빈 쿡, 존 그리샴등 요 몇년새 국내추리소설시장의 단골작가들의 작품들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고, 올해 처음 국내에 소개된 프랑스 신예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개미}를 비롯 제임스 패터슨 {시간의 침묵}, 딕 프랜시스 {오른손}등의 작품들도 주목을 받고있다.

국내작가의 추리소설중에서 관심을 끌고있는 작품은 김성종씨의 {비밀의 여인}정도로 양적인 측면에서 극히 빈약한 편이다.

한편 코난 도일, 스티븐 킹, 아가사 크리스티, 린다 반스등 국내에도 널리알려진 유명추리소설가들의 걸작들을 모은 세계미스터리걸작선시리즈를 비롯한국서스펜스걸작선, 일본.프랑스 미스터리걸작선등 추리소설모음집등이 꾸준히 선보이고있어 독자들이 손쉽게 추리물에 접근할수있다.최근 추리소설작품들의 경향도 다양해 사건에 따른 등장인물의 행동과 심리를 세밀하게 추적해 나가면서 단서를 통해 사건핵심에 이르는 정통추리기법을적용한 작품들이 새롭게 인기를 끌고있고 SF추리물이나 의학스릴러물등을 찾는 독자들의 손길도 여전하다.

이번주에 출간된 76년 애드가 앨런 포우상수상작가 제임스 패터슨의 {시간의침묵}은 올해초 미국출판계 화제작. 심리학적 스릴러물의 이 소설은 불행한유년시절을 보낸 수학교사인 주인공이 정신질환을 앓으며 연쇄살인과 방화,유괴등의 범죄를 저지르고 이를 추적하는 형사와 미모의 녀비밀검찰감독관등3자간의 숨막히는 심리게임을 그리고있다. 영국작가 딕 프랜시스의 {오른손}은 단 한건의 살인사건도 일어나지않는 미스터리면서도 시종 긴장감을 유지하는 정통추리물로 말과 경마에 얽힌 사건을 다루고있고 베르베르의 {개미}는한 곤충학자의 의문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과 그가 남긴 저서를 찾기위한 암투, 실종등을 묘사한 작품으로 요즘 추리독서계의 화제작이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