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야구-삼성, {뒷심부족} 또 발병

삼성의 뒷심부족은 영원히 치유될 수 없는 고질병인가. 삼성은 22일 잠실경기에서 3대1로 앞서다 9회말 최재훈에 끝내기 만루홈런을 얻어맞고 3대7로 역전패, 다잡은 경기를 놓쳤다.삼성은 이날 패배로 3연패의 수렁에 빠져드는 동시에 올시즌 대트윈스전 3승9패의 열세를 보였다.

삼성은 9회 마지막 수비에서 트윈스 송구홍의 좌전안타와 3루수 김태룡의 실책으로 맞은 1사 1,2루의 위기에서 이병훈과 김경하에 연속안타를 맞아 동점을 내준뒤 고의사구로 만루작전을 펼치다 최훈재에 만루홈런을 얻어맞았다.해태는 9회 2사 정희열의 결승홈런으로 베어스의 8연승 행진을 가로막았고쌍방울은 8대2로 태평양에 가볍게 승리했다.

빙그레는 부산경기에서 박동희등 5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오른 롯데를 장단12안타로 10점을 빼내 10대4로 크게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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