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마산상-신일고 대붕주인은 나다

대붕이 금년도 둥지는 어디서 틀까?힘의 신일이냐, 패기의 마산상이냐.

25일 대구시민운동장야구장서 계속된 제15회 대붕기전국고교야구대회 준결승에서 지난해 우승팀 신일고는 서울고의 막판추격을 뿌리치고 5대3으로 승리하고 대회 2연패를 노리게 됐다.

마산상은 9회말 대거 4점을 뽑는 역전파노라마를 보여주며 세광고를 12대11로 꺾고 결승에 올라 처음으로 대붕기를 바라보게 됐다.

신일고-서울고

신일이 한수 위였다.

신일은 2회 오승훈의 우중월 2루타등 4안타를 몰아쳐 2대0으로 앞선뒤 3회김태훈의 적시타로 3대0으로 달아났다.

6회 1점씩을 주고받은 신일은 8회 2사 1.2루에서 김경진의 중전적시타로 4대1로 앞서며 여유있게 이기는듯 했다. 서울고의 9회초 마지막 반격이 만만치않았다.

연속안타로 1점을 추격한 서울은 유격수에러와 내야땅볼로 1득점, 5대3까지쫓아갔다.

2사 주자 3루에서 1번 이병곤의 빗맞은 타구가 중견수 앞으로 떨어지는 안타성. 준족의 신일 중견수 김재현이 앞으로 쫓아들며 슬라이딩 캐치.서울이 4강으로 만족할 수밖에 없는 멋진 플레이였다. 안타수 11대9로 신일우세.

서울고 000001002 : 3

신일고 02100101x : 5

*마산상-세광고

야구는 역시 9회말부터라고 했는가. 한편의 드라마였다.

8대2에서 8대11로, 그리고 9회말 몰아치기 안타로 12대11의 극적인 역전승.1회초 3번 박지상과 이용규의 랑데부홈런으로 세광은 상큼한 출발을 했다.그러나 2회말 6안타를 얻어맞고 8실점, 승부가 기우는듯 했다.저력의 세광은 3회 5안타를 집중시켜 5득점, 7대8로 따라붙은후 7회 1점,8회 지강영의 홈런등으로 2득점, 11대8로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마산상은 9회말 볼넷 2개와 우전안타로 만든 1사만루의 기회에서 5번 박현우의 적시타에 이어 강병진의 희생플라이로 10대11로 따라붙었다.이어 계속된 2사 1.2루에서 7번 최민우의 동점타, 8번 유달영의 천금같은 중전결승타로 승부를 마감했다. 안타수 17대14로 세광우세.

세광고

205010120 : 11

080000004 : 12

마산상

*홈런=박지상(1회) 이용규(1회) 지강영(8회 이상세광)

한편 24일 준준결승에서는 마산상고는 천안북일고의 추격을 뿌리치고 6대5로이겼고 신일고는 15안타를 집중시켜 중앙고를 9대4로 꺾고 4강에 올랐다.또 서울고는 난타전끝에 휘문에 12대10으로 승리했고 세광고는 강력한 우승후보 경북고를 접전끝에 4대3으로 잡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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