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장마가 30일이 지나면 끝난다. 이상저온현상과 겹쳐 여름상품판매격감.피서지 인파한산등을 불러온 장마구름이 걷히고 바캉스인파가 산과 계곡.바다로 몰릴 전망이다.샐러리맨들은 다시 휴가계획을 세우고 벼출수가 늦어져 주름졌던 농민들은더욱 바빠진다. 기상대는 다음주 며칠간 간간이 비는 뿌리겠으나 평년기온을거의 회복, 본격적인 무더위가 닥쳐올 것으로 예보했다.
보름째 {한여름속 가을}의 이상저온현상으로 벼출수율저조, 병충해 극성, 여름과채류생산격감등 갖가지 농산물피해가 발생, 농민들 얼굴에 짙은 먹구름이드리워져있다.
특히 이기간 하루평균기온이 17도이하를 맴돈 경북북부지역과 동해안 일부는조생종벼경우 10-20%의 감수를 가져올 수 있다는 당국의 우려다.대구근교는 20도이하까지 내려간 경우가 드무나 일조량이 크게 부족, 이삭이늦게 패 역시 수확량이 주는 피해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대구근교 7월하순의일조량이 지난해 10.1시간에 비해 올해는 3.6시간에 불과했다.이상저온의 생식생장피해도 크지만 장마끝에 오는 급격한 기온상승으로 인한병충해 피해도 적잖은 농가의 고민. 올해는 더욱이 저온속에 도열병.멸구.이화명충에 물바구미까지 예년보다 극성을 부려 햇볕이 {쨍}하면 급증할 것으로보인다. 따라서 적기의 방제를 놓칠 경우 벼논이 폭탄맞은 것처럼 주저앉는피해도 생길 수 있다.
고추.참깨밭에도 줄기무름병이 만연하고 있는 실정. 30일로 장마가 끝나면서고추끝이 무르거나 참깨줄기가 주저앉는 피해는 더 심해질 것이란 우려가 크다.
많은 지역의 수박.참외밭 {끝물}은 올해 기대할 수 없는 형편이다.경북농촌진흥원은 [경북지역은 저온피해의 지역분포수가 전국에서 강원도 다음으로 많은 곳]이라며 [이상저온.일조량부족등에 의한 농작물피해와 장마후병충해 극성의 우려가 크지만 적기농약살포와 당분간 논물관리등을 잘하면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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