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울산-현대중 직장폐쇄 7시간만에 철회

속보=극한대립으로 치닫던 울산지역 미타결현대계열사분규는 현대중공업이직장폐쇄신고 7시간만에 이를 철회하고 직장폐쇄 5일째(30일 현재)의 종합목재노사도 잠정합의안을 도출하는등 자율해결쪽으로 급변하고 있다.중장비노조도 지난 29일의 잠정합의안을 31일 조합원찬반투표에 부쳐 타결지을 가능성이 높으며 중전기노조도 회사측과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31일 새벽0시를 기해 직장폐쇄에 들어간 중공업은 이날 새벽 2시 정몽준고문주재로 긴급중역회의를 열어 "노사간 대화분위기를 위해 직장폐쇄를 철회한다"고 밝히고 노조측에 이사실을 통보한뒤 이날 오전10시 협상재개를 요청했다.이에따라 노조측도 노조원들에게 비상연락망을 통해 정상출근을 알리고 회사측과 협상재개에 들어갔다.중공업노사양측은 30일 밤11시40분 직장폐쇄가 임박한 가운데 막판 협상을벌여 최대 걸림돌인 해고자복직문제에 의견접근(해고자 5명중 수배중인 권영목현총련고문등 3명을 제외한 2명 추후협의)을 보아 사태해결의 돌파구를 열었다.

회사측은 이에앞서 30일 오후6시 경남지방노동위원회와 울산시에 직장폐쇄신고를 했으나 노조측이 직장폐쇄기간중에는 일체 협상을 중단한다고 선언한데다 전조합원이 2일부터 5일까지 하계휴가에 들어가기로 했다.따라서 중공업노사는 직장폐쇄철회에 따라 31일중 잠정합의안을 이끌어 낼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인다. 회사측은 이날 오전 휴가비 15만원을 현금지급하고 2-5일 휴가도 정상 실시토록 했다.

종합목재노사는 직장폐쇄 5일째인 30일 *통상급 4.7%(2만4천2백40원)인상 *휴가비 15만원 *성과급 1백%지급 등에 잠정 합의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