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을지역 보선특수 썰렁

경기위축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회의원 보선이 치러지고 있는 대구동을지역 숙박업, 식당 등에는 기대됐던 보선 특수가 일지 않고 있다.숙박업, 대형식당등 관련 업주들에 따르면 각 후보 선거사무실 인근 일부 식당과 호텔등 공식행사가 많이 치러지는 일부 호텔을 제외하고는 선거가 시작돼도 경기호전의 기미가 전혀 없다는 것.특히 지난 14대 총선때 단기 특수를 누렸던 팔공산 F호텔, H호텔과 집단시설지구 등에는 잦은 비로 휴가 특수도 일지 않고 있는데다 보선특수마저 없어매출액이 떨어지고 있다고 한다.

H호텔 한 관계자는 [지난 총선, 대선때에는 선거관련 모임이 잇따랐는데 이번 보선에서는 이같은 모임이 전무하다]고 했다.

반면 수성구 N호텔, D호텔등 고급 숙박업소와 S횟집등에는 선거관련 모임이잦아 희색이어서, 이번 동을보선에 관여하고 있는 사람들은 {역외장소}에서의 회합이 잦은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선거가 특정 지역에서 실시되면서 동을에서 모임을 가질 경우선거운동이 쉽게 노출, 상대후보 선거운동원과의 불법.탈법 시비를 부를 것등을 우려해 행사장소를 수성구, 남구 등으로 옮겨잡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알려졌다.

또 직접적인 선거 개입 시비를 꺼리는 일부 국회의원, 정당관계자들도 조찬회, 만찬회등 각종 모임을 갖고 있지만 동을지역은 애써 피하고 있다.여기다 선거용 홍보물제작도 대부분 동을 역외에서 이뤄지고 있어 동을지역에는 {보선반짝경기}마저 일 기미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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