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진전문화랑 대구에도 본격등장

대구에 다양한 사진문화를 다룰 비영리 성격의 사진전문화랑이 문을 연다.또 작가자신의 작품을 주로 전시하는 개인화랑, 작품전을 갖기 어려운 작가들에 문턱을 크게 낮춘 화랑등 비상업적 성격을 띤 이색 신설화랑들이 잇따라개관될 예정이다.80년대초반의 목언화랑에 이어 현재 향토 유일의 사진전문화랑이 될 서진포토살롱, 서양화가 김영순씨의 개인전시장, 봉산동 문화거리에서 문을 여는 에스(S)갤러리등이 8-9월을 전후로 선보일 전망이다.

대구 공평동의 전삼덕갤러리 자리에서 문을 여는 서진포토살롱(대표 배영423-1228)은 현재 내부수리를 거의 완료, 세계사진계가 사진의 탄생일로 꼽는8월19일에 개관할 계획이다.

개관전은 신광길교수(계명실전대 사진영상과) 초대전으로서 8월19일을 사진의 탄생일이 되게한 프랑스 사진작가 다게에르의 은판사진 즉 다게레오타입사진에서부터 현대 최첨단 디지틀포토에까지 사진역사에 맞춘 작품들을 전시할예정이다.

순수 사진전문화랑으로서의 자리매김을 위해 독특한 사진.사진영역을 확장시킨 실험적 작품위주로 전시성격을 정했다는 배영씨는 중견작가초대전과 유망신진작가.사진과 학생들의 작품전등을 연 6회이상 가지며 대관전에는 개방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힌다.

또한 사진작가들간의 세미나.토론회, 일반인 대상의 사진 또는 사진정보에관한 강좌등으로 향토 사진문화창출의 밑거름 역할을 할것이라는 다짐을 보인다.

{라상}연작 작업에 몰두하는 서양화가 김영순씨는 9월말 입주예정인 삼덕동진석오피스텔에 자신의 작품을 상설전시하는 개인화랑 성격의 전시장을 꾸밀예정이다.

이같은 형태로는 지난봄 서양화가 문상직씨가 자신의 아틀리에겸 개인화랑을선보인 바 있다.

오는 10일 개관하는 S갤러리(421-7272)는 대표 김상환씨(상신설비대표) 소유건물의 지하 60평(전시장면적 40평)에 꾸민 것으로 형편이 어려운 작가들의경우 부담없이 전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10일부터 보름간 열리는 개관기념전 {서양화 9인초대전}에는 강우문.신석필.서창환.전선택.오해창.최학노.박무웅.정일.김건규씨등이 출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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