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무대 {인조인간}.민성 {반노}

0...극단 {우리무대}는 제22회 정기공연으로 강월도씨의 창작극 {인조인간}을 7일부터 9일까지(매일 오후 5시30분 7시30분) 대구그랜드호텔 다이너스티홀 무대에 올린다.영남대 이한섭교수가 연출을 맡은 {인조인간}은 지난4월 대구연극제에 출품돼 호평을 받았던 작품. 이 작품은 지난 89년 마광수교수가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라는 책을 출간한 후 이에대한 반응으로 쓴 희극으로 남자의 사랑을얻기 위해 자기의 운명을 {인조}하려는 한 여인의 이야기가 초점이다. 오십대 초반의 교수 장세대를 사랑하면서도 기존 도덕관념에 묶여 소극적인 간호사 고애자와, 이와는 반대로 적극적으로 구애작전에 나서는 비원이 {당신이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다들어주면서} 벌이는 사랑놀음이 줄거리다.연출자는 {건강한 관능의 아름다움}을 보이는 것이 극의 목적이라며 장년층을 겨냥하고 있다고 연출의도를 밝히고 있다.

주인공 장세대역은 박봉서씨가 맡았으며 장효대역은 류강국, 비원역은 황원영씨를 캐스팅했고 장효진씨는 고애자와 아줌마, 중매의 1인3역을 소화하고있다.

0...스테이지 그룹 {민성}은 민성아트홀 개관 기념으로 염재만 원작의 {반노}를 17일까지 공연한다.

김찬규씨의 연출로 무대에 올려지는 {반노}는 타락된 성의 쾌락에 빠져들었던 주인공이 거듭되는 동거녀와의 갈등속에서 마침내 자아를 발견하고 성의굴레에서 벗어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구주완, 이승예씨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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