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충수업의 폐지논란이 일고 있다. 방학을 맞아 일선중.고교에서 체육과목을제외한 전과목을 보충수업, 사실상 보충수업이 부진 교과목의 보강수업이 아닌 정규수업의 연장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대구시내 중.고교는 지난달 21일 여름방학에 들어간후 학교마다 다소 차이는있지만 일주일여동안 쉰후 하루4시간(방학중 고3은 80시간, 고1.2, 중3은60시간)씩 보충수업을 하고 있다.
보충수업은 원래 학생들이 희망과목을 적어내도록 하고 이에 따라 시간표를편성, 운영토록 하고 있으나 대부분 학교에서 이를 무시한채 전과목실시를원칙으로 하고 있다.
여중 3년 정모양(15)은 [학생들은 학습비중이 높은 국.영.수과목보충수업을원하고 있고 학교 보충수업을 않으면 학원이나 집에서 부진한 과목을 공부하려는 생각이나 이조차 가로막고 있다]며 보충수업의 무의미성을 지적했다.교사 김모씨(37)는 [국.영.수 과목을 제외한 과목의 경우 일주일에 1-2시간의 보충수업시간 배정으로 방학기간을 교재연구와 여가활용등으로 적절하게활용치 못하는등 불편이 크다]고 말했다.
김교사는 [보충수업비 때문에 선생들끼리 갈라먹기식 수업을 하는것으로 비쳐질까 두렵다]는 우려감을 표시했다.
대구시교육청관계자는 이에대해 [영.수.국과목 수업만 하려면 시간표를 짤수가 없다. 주요과목 중심으로 하되 일부과목을 함께 편성할 수 밖에 없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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