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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에게 들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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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김대중납치사건 당시의 관련 외교문서를 보관하고 있는 외무부는 민주당진상조사위(위원장 김령배의원)의 문서공개 요구에 대해 "상대방이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공개하긴 어렵다"는 입장.외무부의 한 고위 당국자는 9일 "김종비 당시 국무총리가 지난 73년 11월초일본을 방문, 다나카(전중)총리와 이 사건을 외교적으로 최종 매듭지었다"면서 "이 사건 외교결말의 진상을 알고 싶으면 김민자당대표에게 들으면 될 것"이라고 강조.

이 당국자는 "현재 외무부에는 김대중납치사건 관련 외교문서가 꽤 남아있으나 아직 내용검토를 제대로 하지 못한 상태"라고 말하고 "추후 상황이 무르익는다면 공개에 주저할 이유는 없다"고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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