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남부의 드넓은 초원과 산악지대를 무대로 전설적인 코끼리 투쿠텔라사냥을 둘러싼 모험과 투쟁을 그린 전3권의 장편소설.뜨거운 태양아래 흥분과 쾌락으로 시작된 두 남자와 한 여자의 사파리여행은이데올로기와 부족주의의 피비린내나는 전쟁속으로 휩쓸려가고 권력을 장악한 군벌들의 야욕으로 질곡에 빠진 주민들의 삶을 목격한 주인공들은 문명이라는 이름으로 길들여진 가치관이 얼마나 무력하고 왜곡된 것이지를 깨닫는다.숨가쁜 사건의 연속과 아프리카의 원시적 풍경, 그 안에서 펼쳐지는 인간들의 사랑과 미움, 고단한 모험과 투쟁속에서 시험받는 인간의 한계등에서 작가는 자연의 신비와 궁극적인 순수를, 한편으로는 배신과 음모, 탐욕으로 얼룩진 추악한 인간성을 폭로하고 있다. 영국계 작가인 스미스는 평생을 아프리카에서 살면서 아프리카대륙과 아프리카인, 야생동물들에 깊은 관심을 갖고 이를 작품활동 가운데 반영하고 있다.
(웅진출판 4천8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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