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춤이 한자리에서 펼쳐지는 대전엑스포 문화행사에 대구.경북지역 무용단체들의 참여가 눈길을 끈다.박연진(효성녀대 무용학과 교수) 무용단은 14일 오후4시부터 6시까지 놀이마당에서 '청소년 축제'의 첫행사로 열리는 '청소년 민속잔치'에 한국무용 '삼계무'(삼계무)를 선보인다.
'청소년 민속잔치'는 청소년들이 우리 고유의 민속무용.악기.놀이등을 접하는 잔치마당으로 마련된 행사.
박연진무용단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춤인 태극부채춤과 마당놀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소고놀이, 길쌈놀이를 연결시킨 '삼계무'로 엑스포축제 분위기를돋운다.
박교수는 "청소년들이 한국무용을 이해하고 흥겹게 어울리는 놀이마당이 될수 있도록 춤을 쉽게 풀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장윤정.조영미.박소영.박윤경등 효성여대 무용학과생 25명이 출연한다.안동 제비원 성주풀이 보존회(대표 오숙자)는 이날 '청소년 민속잔치'에서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성주풀이 굿을 벌인다.
"성주 근본이 어데메나, 경상도 안동땅 제비원이 본이로다..."로 불려지는성주풀이는 집을 새로 짓거나 옮긴뒤 무당이 집을 지키는 신령인 성주를 받아들일때 부르는 민요. 이를 굿춤으로 풀어내는 성주풀이굿의 본향 안동 제비원 성주풀이보존회 36명 회원은 30분이 넘는 굿춤을 10분 길이로 줄여 선보일예정이다.
또 오숙자무용단원인 최미영양(안동여중1)이 '승무'(승무) 독무로 이날 무대를 꾸미며 안동 성창고 탈춤반은 21일 놀이마당에서 중요무형문화재 69호인하회 별신굿 탈놀이를 선보인다.
하회 별신굿 탈놀이는 안동군 하회마을에서 정월 보름에 마을의 풍요를 비는굿을 하며 노는 탈놀이로 관람객과 출연자들이 어울리는 한마당이 될 것으로기대된다.
또 대구날뫼북춤공연이 10월12일에 펼쳐지며 대구시립무용단은 11월1일 대구시의 날 행사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섬유를 소재로한 현대무용으로 엑스포의마지막을 장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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