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현(의성고).김경수(인제대).신봉민(울산대)등 굵직한 아마씨름선수를 놓고 프로인 민속씨름단의 스카우트경쟁이 치열해지고있다. 특히 올해 최고아마선수로 평가받고있는 이태현을 놓고 향토민속씨름단인 청구는 물론 럭키.일양약품의 각축전이 뜨거운 양상을 보여 민속씨름 역대최고의 몸값제시가 새로운관심으로 부각되고 있다.1m95cm 장신에다 145kg의 훌륭한 체격을 갖춘 이태현은 대천하장사대회?통일장사선수권부대회를 석권하는등 4관왕을 차지한 올해 아마최고스타.이미 청구는 올해2월부터 고교재학중인 이태현을 대구훈련지로 불러들여 청구선수들과 합숙훈련을 시키는등 나름대로 투자를 해왔다. 청구는 이태현의연고지씨름단인 점과 최고대우를 내세우며 스카우트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고있다.
한편 재벌그룹 럭키는 이태현부모및 학교측을 상대로 지난5월부터 수차례 스카우트교섭을 벌여온 상태.
럭키는 부모등을 대상으로 대리점개설등의 조건과 함께 3억원등을 스카우트비용으로 제시했던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또 일양약품은 강호동 은퇴이후 극심한 선수난에 시달리고 있는 점을 내세워타구단의 {양보론}을 펴며 2억원 가량의 스카우트비를 감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태현의 스카우트에 가장 근접하고 있는 청구는 이미 천하장사에등극한 백승일을 확보하고 있는데다 이태현이 대학진학후 민속씨름입단등을고려하고 있어 이태현의 스카우트에 많은 애로가 따를 것으로 보인다.한편 현대씨름단은 지난해말 1억4천여만원의 선수금을 주고 울산대에 진학시키면서 트래프트가 풀리는 즉시 입단시키기로 했던 신봉민과 울산대측에 6천여만원을 훈련비용으로 지불한 뒤 내년부터 민속씨름무대에 데뷔시킬 계획이다.
이밖에 김경수가 속한 인제대측은 1억2천만원이상을 학교에 내놓고 스카우트비용은 본인과 타협하자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모씨름단이 김에게 1억원을 지급하는등 모두 2억2천만원을 지급했다는 풍문이 파다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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