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지난6월에 조사한 직업인의 정직도에서 국회의원이 최하위를 기록했다는 것은 한국정치를 위해 매우 불행한 일이다. {정=정야}라 정직하게정치를 하고 할줄 믿었는데 이토록 허망한 평가를 받았으니 실로민망한 노릇이다. *국회의원 재산등록내용이 대부분 부실하기 짝이없다는 신문보도로 그들의 정직도가 또한차례 여론의 화살을 맞게 됐다. 2백93명중 2백55명에 달하는 의원들이 부실신고 판정을 받았고 보완해야 할 건수만도 7백건, 한사람당3건에 달한다니 딱하다. *정직을 더욱 의심받게한것은 고의누락등 부실기재사실을 은폐하려는 부정직, 말하자면 한가지 거짓을 감추기위해 서너가지의또다른 거짓을 동원한다는 사실이다. 게다가 {나를 음해하려는 수작}이라며발끈하여 {기밀누설죄}를 들먹여 국회감사관들을 주눅들게 만든것은 더욱 볼썽 사납다. *그런 복잡한 서류작성에는 익숙하지못하기 때문}이라는 속들여다보이는 변명파도 있지만, 개중엔 금융실명제 실시를 예측 못하고 재산을 고의누락 축소시킨 의원이 상당수있다는게다. 치부과정이 떳떳할진대 왜 당당하게 신고하지 못할것인가. *어쨌든 정직신고13%, 부정직신고 87%라는 사실에비춰서도 국회의원에 대한 국민의 시각은 사뭇 사시적이 될수밖에 없다. 한국갤럽의 직업인의 정직도 조사에서 국회의원의 그것은 계속 곤두박질칠 것이고 국민은 {정=부정야}의 허탈감에 빠질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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