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경부고속철도 차종이 프랑스 GEC 알스톰사 TGV로 결정됐다. 한국측 통보에 따라 이날 오전11시(한국시각 오후6시) 이회사 본사(파리시내 16구 크레베르가 38번지소재)에서는 내외신 합동기자회견을 가졌다.이회사 클로드 아르몽회장.삐에르 벨게르 총본부장.쟈크시쟁 국제분야 총감독.미셸모로 운송분야 간선감독 이상 4명이 자리를 함께한 이날 회견에서 GEC알스톰사측은 TGV로 결정해준 한국당국에 먼저 감사의 뜻을 표하고 그간의경과보고와 규모등을 설명한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이날 질의는 분야별로 해당되는 소관담당자들이 교대로 답변했다.
*향후 사업계획에 대한 양국간의 조률은.
@법률적.기술적.재정적인 조건들은 아직 미결상태이다. 단계별로 계약협상에따라 윤곽이 그려질 것이다. 아직 기술적인 측면에서 변경여지는 있다고 본다.
*한국에 대한 기술이전과 국산화 문제는 어떻게 될 것인가.@아직 계약협상이 이뤄지고 있지않은 단계라 뭐라 대답할수 없다. 내일부터주요협상이 개시되는데 한국측 요구에따라 특별차량이 설계될 것이다. 유럽고속철도는 전압전환이 가능하나 한국은 2만5천V만 사용되고 객차좌석은 1천38석(1등칸 1백90석 2등칸 8백48석)이다. 한국은 지형의 굴곡이 많아 동력을증가시켜야 하고 온도차도 커 기술적인 면을 고려하고 있다. 1등칸 좌석은가는 방향으로만 고정했고 보통칸 좌석은 4개로 배열했다.
*이 사업이 결정되기까지 프랑스 정부에서 어떠한 보상은 있었는지.@단호한 어조로)없다.
*알스톰사로서는 이번 한국상륙이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
@아시아 진출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의의를 가졌다. 향후 세계 각국의 입찰경쟁에서도 고무적인 일이다. 계속 수송사업망을 확대시켜 나갈 방침이다.*한국측에 기술이전후 한국측이 제3국으로의 기술수출은 가능한지.@계약 종료해인 99년이후 한국에서 생산되는 TGV에 관한한 1백%수출은 가능하다. 그러나 유럽지역은 예외다.
*가격조건에 대해선 연말까지 어떤 전략이 있는지.
@가격인하 가능성이 있도록 노력하겠다. 만약 기술사양부문이 불필요할때는이 요인이 제거되기 때문에 가격인하는 가능하다.
*계약을 성사시키기위해 혹시 재정적 손해를 감수했는지.
@손해보고 계약한 것은 아니다. 한국측 요구에 부응하도록 노력했다. 가격측면에 양보한것은 협상진전에 있어서 중요한 것이 아니다. 예컨대 기술측면.판매분야등 광범위한 분야가 고려됐다고 할 수 있다.
*이 계약 그자체가 수익성이 없다는 의미인가.
@계약이 결정되지않아 답변할 단계가 아니다.
*이번 결정으로 아시아진출 전망이 밝은데.
@그렇다. 대만 진출에 중요한 단서가 된다. 대만도 지형등 여건이 한국과 유사해 큰 영향을 받을 것으보 본다.
*기술이전과 주요부품 하청업체와의 관련성은.
@한국서 생산되는 차량기술이전에 있어서 관계는 없다. 한국과 하청업체 기술이전은 장애가 없다.
*계획이 향후 잘 진행될 것으로보는가. 혹시 위험성은 없는지.@한국의 관철력 결의가 필요하다고 본다.
*협상에 임하는 현재 각오는.
@성실하게 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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