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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삶의 원형 창작 윤활유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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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청도)출신으로 서울에서 활동하는 중견 한국화가 박대성씨(48). 서양화가 임옥상.민정기씨, 미술평론가 윤범모씨등과 함께 최근 한달간 중국서역과히말라야등지의 스케치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잠시 대구에 들렀다.철저한 현장스케치에 의한 실경산수화로 {소산화}라는 독자적 화풍을 일군그는 이번에 중국 신강위구르자치구의 우루무치와 실크로드 종착지인 호탄,사막지역인 카슈가르, 쿤룬산맥과 파미르고원을 지나 파키스탄 히말라야와 작은 티벳으로 불리는 레, 그리고 인도북부를 돌아왔다.[원시문명이 숨쉬는 현장을 찾는 것이 이번 스케치여행의 목적이었지요]맨발에 세수도 하지 않는, 때묻은 얼굴의 사람들에게선 오히려 순수한 인간의 원형을 보았고, 라마승들의 고행모습은 한길로만 가는 삶의 치열함을 각인시켜 주었다고.

종래의 스케치여행에선 풍경자체를 대상으로 했지만 이번엔 사람과 삶에 초점을 두었다고 밝힌다.

[이번 여행이 고정관념을 벗어나 새로운 눈을 뜨게 하는, 창작의 신선한 윤활유가 될 것 같습니다]

인맥.학맥이 뒤얽힌 화단에서 특이한 이력과 남다른 열정으로 탄탄한 자리매김을 한 그는 스케치여행때 외엔 서울 평창동 자택의 화실에서 창작에만 전념하고 있다.

수묵화에서 한동안 채색을 겸했다가 {요즘 다시 먹이 그리워져} 수묵위주로바뀌고 있다는 그는 이번 여행의 감흥을 푹 익혀 내년봄쯤 서울에서 전시회를 가진뒤 가을쯤 대구전도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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