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생활오.폐수 처리용량 태부족

경북도내 일선 시군의 하수종말처리장및 위생처리장이 대부분 처리용량부족으로 쏟아지는 생활오.폐수와 분뇨를 제대로 처리못한 채 흘려보내 낙동.금호강을 비롯한 주변하천의 오염에 앞장서고 있다.특히 이는 최근의 오.폐수배출행위단속강화에 시군 스스로 역행하는 것이어서 맑은물은 {백년하청}이 되고 있다.

영천시는 지난89년부터 1일최대처리능력60kl수준의 위생처리장을 가동중이나시설이 낡아 50kl로 처리능력이 떨어진데다 13만시군민과 인근 군부대에서배출하는 분뇨유입량이 오래전에 처리용량을 훨씬 넘어선 상황이다.이에따라 허용기준치를 초과한 처리로 금호강을 오염시킨다며 경북도와 환경청에 적발당하기 일쑤인데, 위생처리가 잘됐다는 7월에 경북도환경보건연구원의 수질분석에서도 BOD허용기준치 40mg/kl로 나타났다.

의성군의 위생처리장도 처리능력이 46kl에 불과해 7만6천여군민이 배출하는72kl에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하수종말처리장의 사정도 크게 나빠 구미시경우 1일 총유입량은 16만t이나처리능력은 13만5천t에 불과, 하루2만5천t의 각종 생활오수와 공장폐수가 처리안된 상태로 낙동강으로 흘러들어 오염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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