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출신 국회의원들의 재산재공개 내역이 드디어 밝혀졌다. 지난 3.4월에 걸쳐 큰 홍역을 동반하며 치러졌던 1차공개때와는 달리 이번 재공개는법적강제성을 동반한 것인만큼 얼마간의 파문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또 몇몇 의원들의경우 재산공개가 2-4배정도 늘어난 예도있어 이들에 대한재산검증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0...반형식의원은 국회의원 당선당시 12억6백만원으로 신고했지만 비영리법인인 사회복지법인 예천 성혜원에 6억1천9백만원을 출연하면서 반으로 줄어든5억6천4백만원으로 재등록해 눈길.
무소속의 서훈후보는 재산재등록기간중인 8월12일에 국회의원 빼지를 달아이번 재공개 대상에서 제외.
이번 재산재공개에서 1차공개때와 액수차가 가장 큰 의원은 정호용의원으로노란자위땅인 강남 논현동의 대지와 건물이 무려 55억원으로 신고돼 단숨에1백억원대의 갑부로 부상.
0...지역의원 가운데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한 강신조의원의 경우 신고기준에 따른 총재산을 2억1천90여만원으로 한 대신 비고란에 {시가표시}를 4억8천5백만원으로 병기.
지난 1차공개때 10억이 갓넘는 액수를 신고했던 강재섭의원은 자신과 부인명의의 재산만을 신고하고 부친의 재산은 제외시켜 이번에는 9억3천9백여만원으로 축소.
0...입법.사법.행정부 1급이상 공직자의 재산이 7일 일제히 공개되는 것과동시에 각기관의 윤리위는 11일부터 3개월간 공개 및 비공개 등록재산에 대한전면 심사에 착수.
윤리위의 이번 심사는 그 결과 허위 누락사실이 밝혀질 경우 해당자에게 해임등 무거운 처벌이 내려질뿐 아니라 공직사회의 도덕성에 치명적인 상처를입힐것으로 보여 비상한 관심.
각 윤리위는 7일 공개절차를 마친뒤 이미 내부적으로 마련한 지침아래 구체적인 심사에 착수, 이번 심사대상은 1천1백61명의 공개공직자를 포함, 약3만3천여명.
0...1차공개시 경고대상에 포함되기도 했던 금진호의원은 총액에서 1억여원이 증가한 39억5천여만원. 금의원은 그러나 1차때의 물의를 의식한듯 다른 의원이 평균 1-2페이지를 차지하는 내역서를 6페이지 가량 할애하며 {오해}의소지를 없애려고 노력.
1차공개때 지역의원중 최고의 부를 자랑했던 김동권의원은 지난번보다 무려1백10억원 가량이 늘어난 3백15억여원을 신고. 김의원은 그러나 쌍마섬유의주식을 액면가로 신고, 이를 시가로 환산할 경우 총액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전망. 김의원은 부인명의로 3억8천여만원을 신고했는데 순금 6백90돈과 다이아반지 1.5캐럿까지 신고내역에 포함.
김복동의원의 경우 10억여원이 늘어난 44억9천여만원을 신고했는데 부인명의의 재산만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29억원의 대지를 포함 31억8천여만원을 신고.
0...학교(협성재단){재벌}로 알려진 신진욱의원(민주.전국구)은 개정된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이번 공개에서도 학교출연재산목록만 공개해 재산총액은 전(16억9천5백여원)과 별 차이가 없는 수준을 공개. 다만 4천3백만원가량 줄어든 금액을 신고한것은 미리내아파트 전세보증금(4천5백만원)을 채무로 계산한때문.
지난번 공개때 19억여원을 신고했던 무소속의 윤영탁의원(수성을)또한 채무를 이번에 포함시킴에 따라 무려 16억여원이 줄어든 3억여원만을 공개해 눈길.0...이상득의원(영일.울릉)은 지난6월말 아들명의의 영동땅을 서울대장학재단에 기증했음에도 공시지가 상승에따라 25억여원이 늘어난 58억8천여만원을신고.
0...지난 재산공개에서 지역의원으로는 김동권의원에 이어 2위의 재산순위를차지했던 이승무의원(문경.점촌)은 이번 공개에서 상장주식의 실가산정등에따라 20억가량 늘어난 재산을 공개해 예상보다 소폭의 증가에 그쳤으나 지역내 차점재산순위는 여전히 유지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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