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민반발...곳곳 공사 중단

{집단이기주의}에 대한 시민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공공시설 공사가 일부 주민들의 집단 반발로 중단되는 일이 잦아 행정 추진을 어렵게 하고 있다.지난달초 착공된 서구 원대 1.2가동과 비산2동 사이의 경부선 철도 육교공사의 경우 원대 1.2가동 주민 20여명이 차량교행이 힘들다며 반대, 지난 6일부터 공사가 중단되고 있다.

주민들은 육교각이 철도옆으로 난 기존 소방도로 일부를 잠식하게 돼 차량교행이 어렵게 되는 한편 사생활도 침해된다며 육교교각을 철로쪽으로 설치할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서구청측은 이에 대해 경부선복복선화 계획으로 교각을 철로쪽으로 내기가힘들고 차량 주차로 인해 공사 이전부터 인접 소방도로의 교행이 힘들었다는입장을 밝혔으나 주민들이 공사현장에서 농성을 벌여 일단 공사를 중단했다.대구시종합건설본부가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공사중인 북구 복현오거리일대의 고가도로도 산격3동 인접주민 ??여명이 인도폭이 지나치게 좁아져 보행이 불편하게 된다며 반발, 지난달부터 부분적으로 공사를 못하고 있다.이 공사로 기존 인도폭은 5m에서 2m로 좁아지게 되는데 주민들은 3m로 해줄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건설본부측은 고가도로밑 2차선의 차선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주민 요구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구청 한 관계자는 [주민들이 지나치게 자신의 이익에 매달리는 경향이 있다]며 [이 때문에 사업을 추진하기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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