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전민주당대표가 21일부터 22일간의 일정으로 독일, 러시아, 미국등3개국 방문길에 올랐다.그의 이번 외국여행은 그가 말한 동아시아 태평양 제국가들의 민주화와 평화를 증진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의 하나로 구상중인 {아시아 태평양 평화재단(가칭)}설립에 세계지도자급 인사들의 참여여부를 타진하고 이들이 운영중인 재단과의 협력방안등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고 그의 측근은 밝혔다.또한 한반도의 평화적인 통일문제에 관해서도 논의하고 러시아와 미국에서는대학에서 강연도 할 예정이다.
21일부터 25일까지 머물 독일에서는 바이체커전대통령과 겐셔전외무장관등을만나 독일통일과 한국통일에 있어서의 문제점등에 대해 토의하고 25일에는베를린 사회과학연구원들과 {아태재단}과의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한다.칼 슈미트총리와의 면담일정도 계획했으나 이는 불발됐다.
이어 29일까지 방문하는 러시아에서는 고르바초프전대통령, 로고노프전모스크바대학총장, 알렉산더 사다노비치모스크바총장을 만나고 특히 고르바초프와는 세계사적 대변혁에 대해 토론하고 그의 재단과 {아태재단}과의 구체적인협력방안을 협의한다.
김전대표는 또 평생명예교수로 있는 모스크바대학에서 강의를 계획하고 있다.정치학박사학위를 취득한 외교대학원도 방문할 예정이고 {창조적 노력을 위한 아카데미}에서는 이곳의 회원임명장도 받을 예정.
이어 다음달 11일까지는 뉴욕과 아틀랜타, 워싱턴, 피츠버그, 로스앤젤레스등 미국의 주요도시를 돌며 카터전대통령과 키신저전국무장관등 정계 학계인사들과 접촉, 재단과의 협력방안을 구체화한다.
뉴욕의 콜럼비아대학과 아틀랜타의 카터센타, 워싱턴의 카네기재단등을 방문해 Southern Center및 US-KOREA SOCIETY, 카네기재단의 외교협회와 조지워싱턴 대학에서 강연하고 이어 10월 10일에는 LA인권문제연구소 10주년기념행사에 참석한후 10월13일 오후7시10분 서울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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