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주.거창-불우이웃돕기 이젠 예말

추석이 다가오고 있으나 경주지역의 양로원과 고아원등 불우시설에는 온정의손길이 거의없어 어느해보다 썰렁한 분위기다.경주시내 대자원과 애가원등 6개소의 사회복지시설은 3백50여명의 노인들과어린이들을 수용, 보호하고 있으나 추석을 10일 앞둔 20일 현재 이곳을 찾은독지가는 지난 16일 태화식품(대표 박길수) 1개업체뿐이고 개인방문은 거의없는 실정이다.

경주시.군의 불우이웃돕기 창구에도 경주시에 1건 50만원의 성금이 접수됐을뿐 군은 문의전화조차 없다는 것이다.

거창군내 1백43개의 사회복지시설에는 최근 2-3년사이 기부금.위문품이 조금씩 줄어들더니 금융실명제와 공직자재산등록이 실시된 올해는 아예 불우이웃성금접수가 끊긴 상태다.

특히 지난해만해도 추석 10여일을 앞두고 군사회과에는 3백40여만원의 불우이웃돕기성금이 접수됐으나 올해는 10%의 수준에도 못미치는 12만여원에 그치고 불우이웃을 찾는 주민이나 봉사단체들의 발길마저 뜸한 실정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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