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의 이익을 대변하며 농민운동을 주도해 왔던 가톨릭농민회가 전통적 운동권의 모습을 벗고 농산물 직판사업을 통한 농업살리기에 뛰어들었다.안동 가톨릭농민회는 올해 안으로 대구시내 일원에 10여개소의 상설 {우리농산직판장}을 개설, 농민이 주체가 되는 유통체제를 확립해 우리 농산물 판매사업을 벌여나갈 계획이다.{우리농산직판장}은 지난 1월부터 안동시등 경북 북부지역 1백20여 가톨릭농민회 회원농가가 출자한 1억5천여만원의 기금으로 마련된 것으로 첫번째 매장은 남구 봉덕동 효성타운옆 90여평 규모로 오는 20일쯤 개장할 예정이다.안동가톨릭농민회는 또 유기농법으로 농축산물을 생산하고 농산물 가공공장을 직접 설립 운영, 인체에 해로운 가공식품과 자연생태계를 오염시키는 품목은 취급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워 생태계보호운동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이와함께 앞으로 {농산물직판장}을 매개로 대구지역의 소비자를 조직화, 농민회와 공동으로 가공식품.합성세제추방등 {생명공동체운동}을 벌여나간다는것이다.
안동가톨릭농민회의 새로운 출발로 지금까지 진보적 운동양상에 비판적인 시선을 보내던 교회내 보수적인 지도자들도 호응,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농업정책에 비판적 목소리를 내며 각종 농민시위를 주도해 왔던 가톨릭농민회가 시위중심의 운동에서 {생명공동체}운동으로 운동노선을 바꾼것에대해 농민회 관계자들은 비판세력만으로서가 아니라 대안을 제시하는 주체가되려는 운동의 출발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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