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한평생 총망라우리나라 근대 연극의 개척자인 류치진의 연극세계를 총정리한 {동낭 류치진전집}(전9권)이 서울예대 출판부에서 나왔다.
동낭의 장남이자 서울예전 학장인 덕형씨와 류민영, 윤대성, 이태주씨등이10년여의 작업끝에 펴낸 이 전집은 {토막} {소}등 유씨가 남긴 희곡으로부터시나리오, 수필, 구술로 남긴 자서전과 개인적인 편지에 이르기까지 동랑의다채로운 연극인생을 담고 있다.
그러나 동낭의 이번 전집에는 일제하 친일 시비를 불러오고 있는 {흑룡강}과{북진대} {대추나무}등 3편의 희곡작품이 빠져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동랑은 극작, 연기, 연출, 이론탐구, 예술경영등 연극의 전 분야에 걸쳐 큰족적을 남기고 있다. 특히 신파극시대를 마감하고 사실주의 연극의 문을 연것을 비롯, 민족극의 육성과 보급, 국립극장 설치, 드라마센터 건립등은 우리 연극사를 대변하는 업적으로 꼽힌다.
*홍신자 {푸나의추억}
전위무용가로 베스트셀러 {자유를 위한 변명}의 저자인 홍신자씨(53)가 젊은시절의 치열했던 인도 수행생활을 술회한 {푸나의 추억-라즈니쉬와의 만남}을 정신세계사에서 펴냈다.
{푸나의 추억}은 무용가로서 성공의 절정기에 있던 저자가 젊은 시절 무용을버리고 인도로 떠나게 된 배경, {20세기의 성자} 라즈니쉬의 첫 한국인 제자로 수행생활을 하던 2년간을 집중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스승 라즈니쉬를 가까이에서 본 목격자의 입장에서그의 면모를 그려내고 있는 드문 책중의 하나라는 점이다.
라즈니쉬와의 만남과 헤어짐이 주된 부분을 이루는 {푸나의 추억}은 진정한자아를 찾고자하는 젊은 독신녀의 방황, 진정한 예술의 가치를 발견하려는무용가의 진지한 고뇌도 엿볼 수 있다.
저자는 지금까지 {제례} {입에서 꼬리까지} {섬}등 30여 무용작품으로 내부의 고요함을 통해 감정을 걸러내는 무용가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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