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7세5개월 최연소...김정필과 7판접

소년천하장사 백승일(17.청구)이 씨름고장 대구에서 열린 제29회천하장사겸제73회체급별대회에서 가장 어린나이로 백두봉에 등정하는 위업을 세웠다.백승일은 1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백두급결승전에서 3차례 무승부를기록하는 접전끝에 향토출신 김정필(20.부산조흥금고)을 꺾고 우승했다.지난7월 춘천대회에서 최연소천하장사(17세3개월12일)에 오른 백승일은 17세5개월만에 백두급까지 석권, 종전 강호동이 갖고있던 최연소백두장사(17세10개월)기록을 5개월 단축시켰다.백승일은 김정필과의 대결에서 첫판을 비긴뒤 둘째판에서 절묘한 밀어치기로첫승을 올렸다.

그러나 백승일은 셋째판에서 안다리공격을 시도하다 김정필에게 되치기를 허용, 1대1로 비긴뒤 다시 두판에 걸친 무승부끝에 여섯째판에서 화려한 빗장걸이로 승기를 잡았다.

백승일은 마지막판에서 배지기로 김정필의 아성을 허물어뜨렸다.이로써 백승일은 김정필과의 상대전적에서 2패끝에 첫승을 올렸다.한편 이날 열린 천하장사32강진출전에서는 민속최중량 조정민(165kg)이 지현무(현대)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는등 김형찬.김상석.이희건.백승일.손진구등청구소속 6명장사가 {천하장사타이틀사냥}에 나섰다.

전날 열린 단체전경기에서 청구는 럭키증권에 5대0으로 완패했으나 3,4위전에서 부산조흥금고를 5대3으로 누르고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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