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야고부-문민시대 대통령만평

*문민시대 탓일까. 대통령을 소재로 한 만평이 쏟아지고 있다. 얼마전 실명제실시를 계기로 {성향은 진보} {경제는 초보} {행동은 람보}라는 3보론이 나오더니 이번에는 3더래이론이 나왔다. {안기부 그거 알고보니 중요하더래이}{별 함부로 자르는 것 아니더래이} 그리고 {경제 어렵더래이}가 그 내용이다.*지난 상반기 사정이 한창일때 YS는 골프공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축구선수출신인 전전대통령은 축구공처럼 가는 방향이 분명하고, 럭비선수였던 노전대통령은 럭비공처럼 가는 방향은 알수 있으나 땅에 닿고 부터는 어디로 튈지예측할 수 없는 데 비해 김대통령은 골프공처럼 아예 처음부터 어디로 날아갈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는 비유였다. *여기에 비해 고려대 김호진교수(정치학)는 김대통령을 승부사적 성취형으로 분석했다. 모든 문제를 정공으로 대응하며 관중의 박수갈채를 의식하면서 과업 성취를 추구한다는 것. 이에비해 전임각대통령을 가부장적 권위형(이승만) 민주적 표류형(장면) 교조적기업가형(박정희) 저돌적 해결사형(전두환)으로 분류했었다. *목하시중에서는 대통령에 대한 비판은 왜 없나 하는 의문을 던지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문민독재가더 무서운 모양이지 하면서 언론계를 은근히 동정하기까지 한다. 그래도 이러한 풍자적 유머라도 있다는게 그에 대한 답이라면 답이다. 지극히 부족하고시원찮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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