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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장 빛내는 문화행사 풍성

{문화의 달}을 맞은 경북도는 34개 시.군 문화제를 비롯하여 전국가야금경연대회 전국시조경창대회 농악경연대회 사투리경연대회등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지역 주민의 화합을 다지는 각종 문화행사를 열고 있다. 또 올해부터제1회 안동시민상.봉화군민상.상주시민상등이 새로 제정돼 기존의 경북도문화상.제22회 김천시문화상.제8회 구미시문화상.제5회 경주시문화상과 함께 지역민들의 고향사랑 열의를 북돋우고 있다.경북도.고령군 공동 주최, 고령문화원 주관으로 6-7일 고권 대가야국악당에서 열리는 전국가야금경연대회는 올해 두번째로 가야금의 보급확대와 후학 양성을 통해 대가야 문화를 전승하기 위해 시작됐다. 악성 우륵의 출생지이자가야금 발상지인 고령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전국 최고의 가야금 대회로 자리잡고 있으며 가야금 병창.기악부문으로 나뉘어진다.

사단법인 한국문화원연합회 경북도지부(지부장 김수진 군위문화원장)가 주관하여 28일 상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제2회 경상북도농악경연대회는 민속놀이인 농악을 활성화하여 민족문화의 맥을 이어가려는 취지를 지니고 있다. 경주시문화원 개나리농악대(일반부) 달성중앙농악단(일반부) 군위농악단(일반부)등 29개팀이 참여하는 이 농악제전의 참가자중에는 시민 학생이 골고루 섞여있어 2세들에게 자연스레 농악을 전수시켜 가고 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최우수상을 받은 청도 차산농악을 관람한 영국 찰스황태자부부는 한국적인 흥과 멋이 살아있다며 환호성을 터뜨리기도 했다.

오는 11월 26일 구미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제2회 경북도사투리경연대회는 표준어정책과 전파 통신매체의 발달로 점차 사라지는 지방말을 보존하고,방언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열려 큰 관심을 모았다. 올해부터 전국 대회로 확대하려는 움직임도 있었으나 심사 방법 참여팀 선정등에어려움이 있어 유보됐다. 시군별 예선을 거쳐 최종 출전팀을 결정짓게 된다.대한시우회김천지부는 12-14일 김천문화회관에서 전국시조경창대회를 열며,안동시는 시승격 30주년 기념 {한마당시민축제}를 21-24일까지 시민운동장및시내일원에서 연다. 5천3백만원을 투입할 이번 행사는 시가행진 농악대시연저전논매기 놋다리밟기 안동차전놀이등 민속행사와 도산사시단의 도산별시등안동시민예술제로 꾸며진다. 구미시는 근로청소년 야외음악회(19일 오후7시청소년회관) 전국사진공모전(14-18일.구미종합문화예술회관)등을 갖고, 경주시 신라문화제를 쉬는 대신 {스벌향연의 밤} {경주시민합창단 정기공연} {화랑씨름대회} {신라미술대전}을 열고 있다. 김천시는 제14회 매계백일장을, 의성군은 제5회 의성마늘아가씨선발대회를 6일 군민회관에서 연다.안동군은 육사 시비를 21일 제막(안동군 도산면 원천리 706)하며, 영양군은금경연화백 화비를 25일 건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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