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최고재력 정휘진의원-부동산 곳곳산재"땅부자"

대구.경북지역 최고재산가 공직자로 밝혀진 대구남구의회 정휘진의원(57)은1백93억5천7백만원을 등록, 대구시의회 조경제의원을 20억원차로 여유(?)있게 따돌렸다.아들 2명의 재산고지를 거부했으면서도 본인명의로 1백61억3천4백만원, 부인이름으로 32억2천2백만원을 등록한 것이다.

정의원 앞으로 등록된 재산은 아파트와 단독주택등 집이 5채, 주유소 2곳,골프연습장, 빌딩, 여관, 점포등 다양하고 대지, 밭, 논, 임야, 잡종지등이12건이나 됐다.

예금 유가증권도 20억원이 넘어 현금동원능력도 굉장한 수준임을 과시했으나택시회사 주택회사등을 소유하고 있으면서도 지분주식을 액면가로만 신고해실제재산은 엄청나게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부인명의로는 주유소 1곳과 부동산 3건, 동산 1억5천만원을 등록했다.부동산이 대구시내는 물론 경북지역에 산재해 있어 '땅부자'란 명성을 입증했다.

청송출신인 정의원은 석유배달업으로 재산을 모으기 시작해 주유소 택시회사등을 운영하면서 번 돈을 부동산에 투자, 재산을 크게 불린 것으로 알려졌다.'기름'과 인연이 깊어 대구에서 가장 규모가 큰 현대택시(3백50여대)를 소유하고 있고 주유소도 3곳이나 운영하고 있다.

정의원은 재산등록때부터 재산규모가 수천억원이 넘는다는 소문이 나돌았고본인도 이를 의식, "공개되면 알텐데"라며 재산에 대한 언급을 회피해왔다.주위에선 부지런함과 '운'이 정의원을 재산가로 성장케 했다는 얘기.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택시를 일일이 점검하고 부인이 공사장에 인부들의식사를 챙겨가기도 한다는 것.

대구남부경찰서직원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등 장학사업도 펴고 있다.정의원은 밤 10시에 취침하는 것이 보통이라지만 재산공개 전야인 7일밤엔늦게까지 귀가하지 않아 외부접촉 피하고자 하는 인상이 역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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