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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실에만 사체 120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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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도 여객선침몰사고 합동구조반은 사고 사흘째를 맞은 12일오전 사고현장에서 선체인양과 실종자수색, 시체인양작업을본격화하고 있다.합동구조반은 이날 2층선실에서 숨져있는 1백20여구의 시체를 확인, 이번 사고로 숨진 피해자는 모두 2백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있으나 아직까지 정확한승선인원과 사망자수를 파악하지는 못했다.

이에 따라 이날오전현재 밝혀진 사망자수는 58명이나 선체인양작업의 진행정도에 따라 피해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구조반은 이날오전 현장에 도착한 대형기중선 설악호.구미함과 주변선박 20여척을 동원해 선체와 시체인양작업을 함께 벌이고 있으나 선체가 1/3가량 뻘밭에 묻혀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조반은 일단 사고선박을 체인으로 묶어 인양한뒤 잠수부들을 동원해 선실안에 있는 피해자들을 옮길 예정이다.

구조반은 그러나 선박을 완전히 인양해 군산항까지 예인하는데는 4일정도 걸릴것으로 보고있다.

목포에서 작업중 11일밤 사고해역에 긴급동원된 설악호는 우리나라 최대의기중선으로 2천t까지 인양할 수 있어 1백10t규모의 서해훼리호를 인양하는데는 별다른 무리가 없으나 항만청으로선 대형선박인양작업이 처음인데다 조수간만의 영향으로 작업시간을 내기어렵고 체인으로 묶는 일이 까다로워 쉽지않다고 지방해운항만청 관계자는 말했다.

검경합동수사본부는 12일 이번 사고가 항해사도 아닌 갑판장이 키를 잡고 운항중 높은 파도속에 무리하게 급선회하다 일어난 것으로 밝혀내고 생존한 것으로 알려진 갑판장 최연만씨(32)와 선장 백운두씨(56)를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수사본부는 당일 구조작업후 선착장에 내리는 최씨 등을 보았다는 주민들의증언이 잇따르고 있는데다 이들이 모두 위도토박이인점으로 미뤄 위도 어디엔가에 숨어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수사본부는 당시 항해사 박만석씨(52)가 서울에 가고 없어 항해사 자격증도없는 갑판장 최씨가 키를 맡아 배를 몰았으며 이때 최씨가 무리하게 방향전환을 하려다 침몰됐다고 보고있다.

수사본부는 한편 사고당시 강풍에 파고가 4-5m정도로 치는 등 기후가 악화돼있었는데도 선박회사인 (주)군산훼리측이 주말 낚시객등 불어난 승객을 태우기위해 정원(2백7명)을 무시하고 승객을 태운 것도 참사의 원인이라고 보고(주)군산훼리와 군산지방해운항만청 등에 대해서도 관계자를 불러 무자격선원탑승여부와 입출항관리책임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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