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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 인명사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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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정신질환자들이 갑작스런 발작으로 가족이나 이웃을 살해하거나 스스로 목숨을 끊는등의 인명사고가 잇따르고 있다.13일 오후6시쯤 대구시 북구 산격1동 산격주공임대아파트 101동 3층 비상계단에서 이아파트에 사는 정신질환자 조철호씨(32)가 이웃 신호철씨(74)를 흉기로 난자해 살해했다.

지난82년 정신질환증세로 병원에서 1년간 입원 치료받은 병력이 있는 조씨는최근 또다시 증세를 보여 정신병원에 재입원 수속을 밟고 있었는데 경찰조사에서 [마귀인 신씨를 죽이지 않으면 예수인 내가 당할까 겁이 나 살해했다]고말했다.

또 지난달 25일에는 달서구 월성동 월성주공아파트 15층에서 정신질환자인이 아파트 주민 박재준씨(37)가 4세된 쌍둥이 아들 2명을 15층 아래로 던져살해한뒤 자신도 투신해 숨졌다.

지난 5월29일에는 남구 대명2동 가정집에서 역시 정신질환증세로 무속치료를 위해 왔던 회사원 서대교씨(26)가 갑작스런 발작으로 주인 이화옥씨(58)를 흉기로 살해했다.

정신질환자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일도 잇따라 올들어 대구시내 7개 경찰서관내마다 월 1-2건이상씩의 자살사건이 발생하는 형편이다.경찰과 의료 관계자들은 [정신질환자들에 의한 인명피해사건은 언제 어느때서 터질지 모르는 잠재된 시한폭탄같은 것]이라며 [가족의 각별한 관심도 중요하지만 이들을 위한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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