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토목공사의 상당부분을 지역건설업체가 소화하지 못하고 외지업체에 뺏기고 있는 실정이다.대한건설협회 대구시회에 따르면 올들어 9월말까지 대구지역의 토목계약실적은 9백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2천4백억원의 40%수준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들어 발주된 앞산순환도로 개설등 토목공사 대부분이 전문기술을 요하는 대형공사로 지역업체들의 참여가 저조했기 때문이다.
이에비해 건축은 5천9백8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45%나 증가, 전체 건설공사계약실적은 전년보다 6% 늘어났다.
따라서 지역건설업체는 여전히 토목보다는 주택쪽에 치중하고 있어 주택경기가 식을 경우 상당한 타격이 예상돼 구조적인 변화가 시급하다는 업계의 주장이다.
특히 지역주택업계는 최근들어 서울등 외지로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는데비해 토목업계는 역내물량마저 지키지 못해 양부문간 불균형은 앞으로 더욱심각해질 전망이다.
대구지역의 경우 지난해 42개이던 종합건설회사가 현재 85개업체로 늘어나물량수주경쟁이 치열한 실정인데 전체의 3분의1이 계약실적 20억원미만의 영세업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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