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개편과 함께 안방극장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새 TV드라마의 제작이 한창이다.KBS 2TV는 막대한 제작비를 들여 해외촬영한 대작 {백색미로} {청춘극장},공개코믹드라마 {합이 셋이요}, {신 손자병법} {사랑, 그리고 이별}등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20일부터 방송되는 미니시리즈 {백색미로}(원작 김성종, 극본 드라마패밀리, 연출 이유황 허성룡)는 국제마약단의 한국총책 Y(이치우분)과 자신의가정을 지키려는 추동림(임동진 분)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담은 추리드라마. 김현주 김영애 주호성등 국내 배우 2백여명과 외국배우 70여명이 출연,프랑스 이탈리아등지에서 펼치는 액션연기가 볼만할 것으로 기대된다.직장인들의 생활을 그린 {TV손자병법}을 신세대 감각에 맞게 탈바꿈시킨{신 손자병법}(연출 나상엽)은 21일부터 전파를 탄다. 진산그룹의 자재부장이장수(오현경분)가 자회사인 진산레포츠 이사로 나오며 태현실 김인문 김승환등이 신세대 직장인의 밝고 건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주인공 백영민역을 맡은 변영훈의 뜻하지 않은 사고로 대역 연제모를 선발하는등 우여곡절을 겪은 22부작 주말연속극 {청춘극장}(원작 김래성,극본 이봉원,연출 장형일)은 {연인} 후속으로 23일부터 방영된다. 시인이자 니힐리스트인 신성호(이영범분), 백영민의 조강지처 허운옥(김서라분), 백영민이 동경유학중 사黃 신여성 오유경(김성령분), 독립운동가로 친구의 아내 허운옥을사랑하는 장일수(김형일분)등이 중국 일본등지를 배경으로 일제하 젊은이들의 사랑과 조국애를 그려나간다.
방청객이 제작에 참여하는 시트콤(시추에이션코미디) {합이 셋이요}(연출 윤석호)는 식당 주인 주만동(주현 분)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가족과 이웃의 따뜻한 이야기를 24일부터 내보내며,40대 중년 주부(박정수 분)의 아픔과 가족간의 사랑을 그린 아침일일연속극 {사랑, 그리고 이별}(극본 안양자, 연출 정병식 전성홍)은 {서른한살의 반란} 후속으로 11월1일부터 방송된다.MBCTV는 새 모습으로 단장한 {자매들} {김가이가} {여자의 남자}등을 내보낸다.
아침드라마 {당신없는 행복} 후속으로 18일부터 방영되는 본격 여성드라마{자매들}(극본 이홍구, 연출 김지일)은 서른다섯살부터 스물두살까지 다섯 자매의 삶을 통해 남녀차별, 고부간 갈등등 여성들이 안고 있는 문제들을 다각도로 조명한다. 양미경 이주경 홍리나 엄정화 원지선이 서로 성격이 다른 자매로 출연하며 정동환 남성훈 차광수등이 배역을 맡았다.
시청자가 드라마 극본에 참여해 소재를 제공하는 시트콤 {김가이가}(책임극본 이홍구, 연출 김승수)는 24일부터 방송된다. 한국의 대표적 성씨인 김가와 이가 집안을 이웃으로 설정,가부장적인 가장 김재식(이영후 분)과 살림꾼인 부인 박순례(김창숙 분),현대적이고 개방적인 가장 이인규(한진희 분)와광고회사 국장인 아내 윤용남(윤여정 분) 가정의 생활방식을 코믹하게 대비시킨다. 대통령일가의 이야기를 다룬 미니시리즈 {여자의 남자}(원작 김한길,연출 박철수)는 11월8일부터 {파일럿} 후속으로 방영된다. 시네텔서울에서제작하고 있는 이 드라마는 극중 대통령역을 맡은 영화배우 신성일이 연기생활 35년만에 처음으로 TV드라마에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으며 김혜수가 대통령의 딸로 열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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