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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자 잇단 살인에 무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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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대구시 북구 산격1동 산격주공 임대 아파트 주민들 사이에는 전날밤 동네에서 일어난 정신분열증 이웃의 살인사건이 주요 화제였다.놀란 표정의 한 주민이 "살인사건이 일어나기 하루전 정신질환자 조씨가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의 유리창을 파손하는 등 파괴적인 행동을 하기도했는데..."라고 말했다.그러자 옆에 있던 주민은 "조씨가 그때 파출소에 끌려 갔다는데 강제로라도요양시설에 수용했더라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맞받았다.13일 오후 6시쯤 이 아파트 101동 308호에 사는 조철호씨(32)는 평소 사이가좋지 않은 이웃집의 신호설씨(74)를 혁대로 목조르고 흉기로 무참히 난자,살해했던 것이다.

정신분열증을 앓아온 조씨는 아버지와 단 두식구가 살고 있었으며 아버지가생업에 바빠 집에서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다고 한다.

이웃의 신씨도 가족없이 혼자 거주하면서 조씨와 자주 다툼을 벌여 사건유발요인은 더 크게 도사리고 있었다.

사건뒤 집에 있다 1시간여만에 검거된 조씨는 14일 북부경찰서 보호실에서도전형적인 정신분열증 환자의 행태를 보였다.

다소곳이 가만있다 갑자기 소리를 지르는가 하면 하의를 벗은채 큰 소리로노래를 불러 담당형사들이 이를 말리느라 곤욕을 치렀다.

이런 가운데 14일에도 또 수성구에서 정신분열증환자 살인사건이 생겼다. 우리사회가 곳곳에 지뢰를 묻어놓고 지내는 셈이다. 국가적인 대책이 있어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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