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장기휴업 금오산개발 경매 저가낙찰

3년째 장기휴업을 하는등 극심한 경영난을 겪어오던 금오산 관광개발(주)이최근 경매돼 (뉴)금오산관광개발(주)에 낙찰됐으나 권리이전문제및 부속상가입주상인들의 임대보증금 문제등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특히 금오산삭도 상가임차인들은 "경락가격이 너무 적어 부채상환후에는 자신들의 전세보증금 14억원을 받을수 없는 처지에 직면해있다"며 국세.지방세등 세금체납보다 전세보증금을 먼저 지불해 줄것을 각계에 진정하고 있다.20여년간 금오산도립공원내에서 금오산호텔, 삭도등을 운영해온 금오산관광개발(주)은 3년전 대표이사인 박진용씨가 사망하자 딸 박미리강씨(일본거주)가 경영권을 승계한후 적자가 누적돼왔다.

경영난이 악화되자 지난91년1월부터 호텔경영을 포기.장기휴업에 들어간후상속세등 체납세와 은행부채가 늘어나 결국 지난해말 채권은행인 외환은행에서 경매를 신청, 당초 감정가가 62억원 8천만원이었으나 3차례의 유찰후 지난7월 32억1천만원에 (뉴)금오산관광(주)에 낙찰됐다.

그러나 외환.대구은행등 은행담보 12억, 상속세등 국세 18억, 지방세 1억,직원임금퇴직금 3억등 경락가격보다 부채가 더 많은데다 삭도상가상인 박세학씨등 14명의 전세보증금이 14억원에 달해 입주상인들은 전세금 우선반환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