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섬유제품의 해외경쟁력강화가 주요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제품의차별화및 생산기지 이전으로 수출경쟁력을 키워가는 업체들이 많아지고 있다.보아직물 생산업체인 우진실업(대표 안병강)은 같은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가지역에는 하나도 없는 특이한 케이스.보아직물이란 인형제품의 원료로 사용되는 직물로 일반 직물에 비해 표면의털이 길고 많은게 알기쉬운 특징이다.
우진실업의 생산품은 보아직물에서부터 고급품인 하이파일직물에까지 대부분지역 여타업체들이 손대지 않고 있는 것들로 품질고급화와 제품차별화 정책의 산물이다.
여타 업체들이 마구잡이식으로 생산하지않는 덕택에 매출신장보다는 품질고급화에 주력할수 있다는게 우진의 자랑거리다.
게다가 보아및 하이파일직물의 세계적인 수요가 한정되어있기에 적정규모 이상 무작정 생산시설을 늘릴수도 없다.
현재 하이파일 직물의 거래가격은 야드당 5달러이상으로 원소재가격의 높은비중을 고려하더라도 일반직물에 비해 비싼 편이다.
우진실업이 올해 중국 광주지역에 생산기지일부를 이전한 가장 중요한 이유는 수요시장을 따라간다는 것이다.
과거 전세계 완구시장의 상당수를 차지했던 국내 업계가 중국등 후발국의 추격세에 밀림에따라 많은 국내 완구봉제공장이 문을 닫은 결과다.새로운 봉제기지로 떠오른 중국이란 수요측에 한발 가까이 다가섬으로써 시장을 계속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수요시장에 비해 공급기지가 너무 멀리 떨어져 있을 경우 신속한 공급과 시장확보가 쉽지않다는 판단을 한 것이며 일단 우진측의 판단은 성공으로 알려지고있다.
안병강사장은 시장변화에따른 능동적대처와 새로운 환경에의 적응없이는 살아가기 어렵다며 적절한 조건으로 후발경쟁국이 손짓할 때 빨리 발판을 마련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더불어 생산기지의 이전은 거대 수요시장으로 떠오르는 이들국가에의 발판구축이란 점외에도 제품 고급화를 지향해야 하는 우리업계의 전환기적 어려움을만회할수있는 기회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홍준표, 친한동훈계 만찬에 "정치 초년생 밑에서 뭐하겠다고 무리 지어 다니나"
前의협회장, 결국 한국 떠나나…"두바이 갈 의사 연락 달라"
달서구 한 아파트의 미심쩍은 운영 행보… 대구시 감사 착수
수성알파시티, 2조원 '국가 AI 컴퓨팅 센터' 유력설
"음주운전은 살인"…'文 딸' 문다혜 씨, 우회전 차로서 좌회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