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의 취직난이 극심한 가운데 속기사나 관광통역원등 특수직이나 전문직종으로 진출하려는 대학생들이 크게 늘고 있다.대구시내 특수전문직 자격증 취득강좌를 개설중인 일부 학원에는 대학 재학생이나 대졸 취업재수생들이 지난해보다 10-20% 이상 늘어나 호황을 누리는가하면 취업 관련 문의도 빗발치고 있다.
S관광학원의 경우 지난해 월평균 수강생이 2백명선에 전문대와 4년제 대학재학생과 대졸 취업재수생들의 비중이 80%인 1백50여명에 그쳤으나 올해는 월평균 2백20명선으로 수강생 수가 늘었고 그중 대졸자와 대학생 수도 90%선인2백여명에 이르고 있다.
H속기학원도 지난해 월평균 수강생 40여명중 대학 재학이상의 학력자가 4-5명정도에 그쳤으나 올해는 10여명으로 증가했다.
이 학원 원장 이모씨(44)는 [올들어 수강생중 대학생들의 비율이 확연히 늘어났다]며 [일반적인 취업문이 좁아지자 전문직종으로 몰려드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지난 91년 K대를 졸업한 김모씨(28)는 올해 7월부터 H속기학원에 다니면서속기사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 3년간 일반기업체와 국영기업체 입사시험에 응시했으나 그때마다 탈락, 아예 진로를 바꿔 속기사로 나설 뜻을 굳혔다.
한 취업 전문가는 [대학 재학생이상의 고학력자들이 일반적인 취업이 어렵자다양하게 진로를 모색하고 있다]며 [특수전문직종으로 직종을 정하려는 고학력자들이 는 것도 이런 결과의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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