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생산근로자 모셔오기 경쟁

경북도내 공단의 생산직근로자 확보전쟁이 전례없이 치열하다.각 공단업체들은 생산직근로자확보를 위해 예년경우 중.고교의 졸업시즌을즈음해 구인활동을 벌였으나 올해는 지난 추석을 전후해 도내뿐아니라 경기.강원지역에까지 구인활동을 펴는가하면 *상급학교진학시 장학금제시 *출신학교상대 로비강화 *부모초청견학및 관광등 각종 스카우트조건 확대가 두드러진양상이다.특히 이같은 생산직근로자 스카우트전쟁은 이른바 3D여건이 심한 방직 중소업체뿐아니라 비교적 근로여건이 좋은 전자업종까지 최근의 수출호조에 따라심각한 인력난을 겪으면서 뜨겁게 벌어지고 있다.

구미공단의 전자업체 D사는 올들어 수출물량이 밀리자 2-3개월전부터 경기.강원지역에 까지 구인상담을 나서고있으며 코오롱.동국방직부설 2개산업체학교와 특별학급은 갈수록 지원자가 격감해 인력충원에 비상이 걸려 {여중졸업생 모셔오기}에 전력을 쏟고 있다.

이들 산업체부설학교및 학급을 비롯, 각 업체들은 도내 시.군지역 자매결연중.고교에 학습기자재.장학금제공을 강화하고 혈연.지연.학연을 총동원하는한편 일부에서는 전문대학진학시 학비보조(30%)까지 제시하고있다.구미공단관계자는 [올해 구인전쟁은 예년보다 훨씬 앞당겨져 치열한 양상을보이고 있다. 도내에는 구인대상이 한계에 달해 이제는 전국으로 뛰어다니고있다. 부모를 초청하고 처음 한달간은 일을 시키지않는등 상전모시듯 절박하게 매달릴 정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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