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개혁과 소외된 이웃의 선교를 위해 지역에서 처음 만들어진 작은 교회(전도사 곽은득)가 창립 10주년 기념으로 {이 그늘진 땅에 햇볕 한줌 된다면}을 발간했다.이 교회사는 단순한 사건의 나열이나 화보로 꾸며지지 않고 지난 10년간 걸어온 발자취를 통해 참다운 기독교 신앙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중산층화, 대형화, 자기성장을 추구하는 교회현실속에서 가난하고 약한 자들을 끌어안아야 한다는 의식으로 출발했습니다"
소그룹교회라야 교회갱신이 가능하다는 곽은득전도사는 지난 83년 자신의 살림집을 주일날 개방해놓고, 월배 논공공단 여성근로자 2명, 대학생 2명과 첫예배를 드렸다. 강대상 하나 없이 밥상을 펴놓고 시작한 예배지만 곽전도사는 주보에서부터 교회갱신을 시작해보자는 생각으로 처음부터 신앙칼럼 예배순서 교회와 지역 교우소식 설교 동화 목회이야기 작은 성서교실들을 손수 쓴주보(8쪽)를 발간하여 지금까지 젊은이들과 직장인 진보적인 지식인들 사이에 호평받고 있다.
작은교회는 비산동으로 이사한 뒤 부설 주민도서실을 개관하여 올해로 4년째를 맞으며 50명의 고정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또 미자립교회지만 장학금을 전달하고 도서목록표 배포와 주민진료까지 맡으면서 지역사회의 민중교회로 확고한 뿌리를 내렸다.
{이 그늘진...}에는 주보에 나왔던 신앙칼럼, 선교의 몸부림, 작은 얘기들,또 다른 이야기를 찾아서등이 차례대로 실려있으며 비매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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