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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속화 탈피" 성직자가 솔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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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종교문화연구소는 문민정부의 사회개혁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종교, 종교를 믿는 신도, 신도를 지도하는 성직자의 책임과 역할을 모색하는 제15회 종교문제세미나를 {사회개혁과 종교}라는 주제로 6일 오후2시부터 대구시민회관에서 연다.불교계의 재산공개, 천주교의 납세결정등이 국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가운데 개최될 이 세미나는 "한국사회의 진정한 발전을 위해서는 종교계도 개혁되어야한다"는 여론을 일부 수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한국기독교학술원 이종성원장은 미리 배포한 {사회개혁과 성직자의 역할}이라는 논문에서 한국사회에는 아직 청소되고 소각돼야 할 오물이 너무 많이 남아있으며, 모든 성직자들이 앞장서서 개혁작업을 강력하게 추진해야한다고 강조한다. 인류역사상 종교가 구체적으로 취급하는 문제와 상대가 전부 현실적인 것이기 때문에 종교는 결코 사회와 무관할 수 없다고 전제한 그는 가능하다면 다른 종교의 성직자들과 힘을 합하여 부정과 부조리와 사기심에 병들어있는 조국을 살려야한다고 주장한다.

효성여대총장 박도식신부는 현대인의 생활사조가 된 실용주의가 교회안에 깊숙이 자리잡으면서 일부 성직자들도 세속화 물질화 개인주의로 흐르는 경향이농후하다고 지적한다. 십자가 대신 세단을 타고 골고다를 오르려는 세속화를박차고 성서적인 의미로 탈바꿈하는 개혁이 필요하다는 그는 이 시대의 가장큰 문제점으로 가치관의 혼란을 꼽는다. 잇따라 터진 대형사고가 적당주의에서 야기되었다고 보는 박총장은 가치관이 새롭게 정립되어야 사회안정이 오고개혁의 결실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다.

통불교보살회 살수한회장은 {사회개혁과 종교-불교의 입장에서}라는 논문에서 많은 보시를 하고 부처님께 지극히 기도를 올리면 복을 준다며 절을 확장하고 불상을 크게 조성하는 사찰이나 승려는 부처님을 속이고 신도를 기만하며 불교정신을 파괴하는 자들이라고 규정한다. 그는 불교지도자들이 자신부터부처님 제자답게 행한 뒤, 신도들이 기복에 그치지 않고 부처님의 정법을 실천할 수 있게 이끄는 사회적 책임을 수행해야한다고 역설한다. 효성여대 안형관교수가 사회를 맡고 계명대 최성찬명예교수, 외국어대 강성위교수, 불굴사주지 원조스님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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