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인 강제 연행 자료 일 후쿠오카서 발견

(도쿄.김종천특파원) 태평양전쟁 당시 일제가 수십만명의 한국인을 강제연행한 사실을 구체적으로 입증하는 지방자치체의 극비자료가 후쿠오카(복강)현립도서관에서 3일 발견됐다.제목이 {소화19년(1944년) 7월 현정중요사항, 복강현}으로 되어있고, {극비}도장이 찍힌채 발견된 이 자료는 일본에서 한국인 강제연행자가 가장 많았던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후쿠오카현나의 탄광을 중심으로 한 79개 사업소별 연행 한국인의 이입, 도주, 재연행, 사망등의 인원수를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이 자료의, 전쟁전인 38년부터 43년말까지 한반도에서 연행된 사람들을 뜻하는 {재주 반도인 직업이동 상황표}에 따르면, 38년의 경우 후쿠오카현나에 6만1천5명이었던 한국인수가 전쟁중이던 43년에는 3배에 가까운 17만2천1백99명으로 급증했다.

이들의 직종은 광산노동자와 토건노동자, 그리고 공장노동자가 가장 많아3대 직종을 이뤘는데, 특히 광산노동자는 6배이상 늘어나 전쟁이 격화되면서석탄증산에 수많은 한국인이 강제로 끌려가 사역했음을 확인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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