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과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일본총리는 양국 새정부 출범후처음으로 6일 오후 고도 경주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과거사정리문제를비롯, 북한핵문제와 러시아의 동해핵폐기물 투기 공동대처방안등 두나라 공동관심사에 관해 집중 논의한다.김대통령과 호소카와총리는 경주회담을 통해 과거사문제를 매듭짓고 한일관계를 재정립, 새로운 지평을 열도록 하는 한편 이를 토대로 무역역조 시정등경제협력관계를 강화하는 방안를 심도있게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러시아의 핵폐기물 투기와 관련, 김대통령은 핵폐기물 투기가 국제규약을 위반한 것으로 한국과 일본에 심각한 위해가 된다는 판단아래 호소카와총리와 이문제에 관한 공동대응책을 마련하는 한편 한.미.일 3국간 공동보조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양국 정상은 또 아.태경제협력체(APEC)가 앞으로 이지역을 포괄하는 핵심기구가 될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오는 20일 시애틀 APEC 지도자회의에대비한 양국의 공동협력방안에 대해서도 폭넓게 협의할 것으로 보이며 이밖에일본국왕의 방한문제도 거론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정상회담은 한일양국에 새정부가 들어선 후 정상간 첫 만남인데다 김대통령과 호소카와총리 모두 국내개혁을 추진하며 미래지향적인 양국관계정립을강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두나라간 새로운 선린우호관계를 구축하고 아.태지역등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호소카와총리는 6일 이틀간 예정으로 공식 방한, 경주에서 김대통령과 단독및 확대 정상회담을 가진뒤 이날저녁 김대통령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하며7일 오전에는 경주에서 조찬회동을 별도로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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