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송군 부실시공 감싸기

청송군이 부곡 농촌휴양단지 기반조성공사 준공직후 발생한 사면 붕괴사고를부실시공으로 규정, 당시 시공업체(세광종합건설)에 2차례에 걸쳐 하자보수지시를 해놓고 최근 느닷없이 이를 올 수해복구사업에 포함해 예산을 책정한것으로 알려져 공사 감독과 예산집행에 의혹이 일고 있다.부곡 농촌휴양단지는 20억여원이 투입돼 3년 공기끝에 지난2월 준공됐으나준공 2개월만에 도로인접 경사면과 배수로가 붕괴돼 부실시공이란 지적을 받았다.

이에 청송군은 공사에 하자가 있음을 확인, 시공업체에 2차례에 걸쳐 보수지시 공문을 발송하고 지난 7월말까지 하자보수공사 실시공정예정표를 제출토록했었다.

그러나 하자보수공사가 특별한 이유없이 미뤄져 오다 최근 수해상황으로 분류, 수해복구비 5천3백만원을 책정해 보수공사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져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문제의 하자발생부분은 지난 4월에 발생, 금년 수해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데다 부실시공이란 주민들의 계속된 지적에도 청송군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않는등 납득하기 어려운 구석이 많아 더욱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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