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설연휴 열차표 남았다

설날 열차표가 예매에서 남아도는 기현상을 보였다.그간 설날 열차승차권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려웠는데 내년 설연휴(2월9-11일)경부선 열차표 예매에서 상당량이 팔리지않은 것으로 나타나 역관계자들을 어리둥절케 하고 있다.

동대구등 대구지역 5개역에서는 지난10일 경부선 새마을호를 시작으로 11일경부선 무궁화, 통일호 예매를 마쳤다.

동대구역 경우 예년 예매기간때처럼 50여명의 시민들이 대합실 바닥에서 밤을 새우고 이른 새벽부터 예매객들이 몰려들긴했지만 예매는 시작 2시간만인오전11시쯤 끝났다.

열차승차권이 매진됐기 때문이 아니라 남아있는 승차권을 구입할 시민들이없어졌기 때문.

동대구역은 이날 예매에서 {설}다음날을 제외하고는 새마을호 1천4백여매를비롯 무궁화, 통일호 모두 상당수의 승차권을 시간대별로 골고루 남겼다.이번 설 예매는 지난 추석예매와 비교할때 20-30%예매객이 줄어든 것으로 역관계자들은 [중앙, 영동, 경전선 예매가 끝나는 14일 경부선 예매가 재개되면남은 열차권도 판매될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설예매의 부진은 명절에 대한 인식퇴조로 설날이 공휴일의 하나로 인식되는 추세인데다 자가승용차 보급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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