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싱턴.정서완특파원)지난봄 한때 거론됐던 미중앙정보국(CIA)의 첩보위성및장비, 그리고 첩보위성이 촬영한 사진등의 대외 상업판매가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13일자 뉴욕타임스지가 CIA관리들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이 신문은 데이비드 프렌치 CIA대변인의 말을 인용, [아직 최종 결정되지는않았으나 제임스 울시 CIA국장이 이 문제에 대해 지금까지 고수해온 절대불가 입장에서 한발 후퇴해 가능한 것은 외국에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문제를 심도있게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이 신문은 첩보위성 기술을 구입하기를 원하는 국가 가운데는 대북한위성정보 수집에 속을 태우고 있는 한국을 비롯 아랍에미리트등이 포함되어 있다고전했다. 이신문은 또 프랑스와 러시아도 자체 보유하고 있는 첩보위성기술과사진을 판매하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첩보위성의 가격이 비밀사항이지만 10억달러 이상에 달할것이라고추측하고 외국에 판매되는 위성은 CIA가 보유한 위성에 비해서는 성능이 떨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첩보위성은 약 8백km상공에서 지상 초병의 이름표까지 탐독할 수 있어 군사정보이외에도 지도제작등에 이용되고 있는데 첩보위성으로부터 디지틀방식으로 화상을 전달받은뒤 1시간내에 인화할 수 있으며 전쟁이나 자연재해를 취재하려는 TV방송국이나 신문사도 고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한편 울시 국장은 오는 17일 상원 정보위원회에 출석, 첩보위성및 사진의 해외판매 허용문제에 대해 공개 증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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