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배추 2만t 밭떼기 수매

경북도는 과잉생산으로 값이 폭락하고 있는 김장배추의 가격안정을 위해 올도내생산량의 10%인 2만t의 농협밭떼기수매, 생산량의 3%인 7천t의 김치제조업체 12군데의 수매를 유도하기로 했다.도는 김장배추 농협밭떼기수매는 예년경우 생산량의 3-5%수준이었으나 올해는 과잉생산으로 현재 배추시세가 지난해의 절반수준으로 폭락해 재배농가의타격이 심한 점을 감안, 수매자금을 13억원으로 늘려 매입량을 확대한뒤 시세하락시 산지에서 폐기처분토록 했다.

김치제조업체수매에는 원료자금 2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도는 과잉생산이 훨씬 심한 타시로의 배추반입증가로 이같은 가격안정비상대책이 실효를 거두지 못할 경우 2단계조치로 상품성이 낮은 배추 2만t을 포기당 50원에 매입, 산지에서 갈아엎도록 했다.

이와함께 도시지역가구 배추더먹기운동.농협점포 배추사은품증정.공무원기관단체 배추사주기운동등을 전개, 소비촉진을 벌이고 도및 시군에 김장대책상황실운영.도내 59군데 임시김장시장 개설.직거래확대(아파트단지.대기업체식당.요식업소)등의 {배추비상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김장배추는 냉해대파영향으로 전국적으로 지난해보다 46% 늘어난 2백30만3천t의 생산량을 보이고 있으며 경북도는 지난해보다 10%가량 증가한 22만4천9백60t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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