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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춘추-외교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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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라고 한다면 국제간의 교섭을 위한 외교관만이 아니라 타인과의 사교,교제도 있다. 프랑스어는 외교사회에서 전통적으로 사용돼 왔다. 이유는 프랑스어가 유럽에서 로마제국이후에 가장 먼저 사용되었고 프랑스라는 나라가 제일 먼저 형성되었으며 또 프랑스어가 무척 우아하기도 하지만 프랑스사람들이일상생활속에서 외교적으로 잘 사용하기도 하는 탓이기도 하다.프랑스에 살면서 언어자체가 예술의 경지에 이를수 있다는 사실을 실감했다.꼭 연극배우가 쓰는 언어뿐만 아니라 법정에서 쓰는 언어도 대단히 예술적이다. 변호사나 법관들은 배우들을 초빙해서 말을 예술의 경지에서 사용하는 법을 배운다. 많은 특강이나 강의에서 질문을 할때에도 반드시 좋은점을 들어칭찬을 하고나서 질문이나 비평을 한다. 언젠가 프랑스의 조그마한 마을에서한.불친선모임이 있었다. 식사에 메뉴가 열가지도 넘는 융숭한 대접이었다.초대된 한국인들에게는 무척 먹기가 어려운 식사였다. 대부분 생전 처음 먹는 음식이었기 때문이다. 갑자기 한 프랑스사람이 내게 부탁을 해왔다. 한 한국여자분께서 옆 빈자리에 있는 접시의 채소를 먹으려고 하는데 그 접시의 채소는 곧 다른 프랑스인이 와서 먹어야 된다면서 나에게 조금 있다가 그 접시의 채소를 먹겠느냐고 제의를 하겠는데 한국여자분이 자기 제의에 거절을 하게끔 미리 얘기를 해 달라고 부탁하였다. 모든 일이 프랑스분의 부탁으로 잘끝났으나 먼 시골의 작은 마을에서도 이런 외교수준이 있다는 사실을 그 이후에도 일상생활속에서 자주 경험해 볼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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